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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주가 상승 모멘텀은 어디에...

BetweenTheLines 2016. 2. 29. 20:33

삼성중공업 주가 상승 모멘텀은 어디에...

 

3주전 비교적 강한 흐름을 보였던 삼성중공업의 주가가 2주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새해 연휴를 끝마친 주에 8.78% 상승마감한 동사의 주가는 지난 주와 오늘 하락 마감하면서 상승분을 모두 뱉어 내고 말았다. 

국제유가가 반등을 하다 힘에 붙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건화물 운임지수도 상승탄력이 약화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자 삼성중공업은 상승의 모멘텀 부재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중국증시또한 동사의 주가에 활력을 빼앗고 있다. 동사는 전통적으로 중국 경기에 매우 민감하다. 오늘도 중국증시는 유동성 축소 우려와 위안화 약세로 인해 2700선이 무너지면서 장을 마감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86% 하락마감하여 낙폭이 비교적 컸고, 블루칩 중심의 CSI300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4% 밀려 장을 마감하였다. 오늘 중국증시는 장중 낙폭이 4%가 넘어서면서 또다시 중국발 공포가

엄습하는 분위기였지만, 마감무렵 낙폭을 축소하여 마감하였다.

해외 주식관련 매체들은 최근 중국증시의 약세요인으로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1월 신규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5%상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주식시장의 자금이 부동산쪽으로 흘러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때문에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주요도시중 신전시는 지난해 동기 대비 신규주택값이 52% 상승하였고, 상하이는 17.5%, 베이징은 10.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매우 놀라운 상승율로서 중국 부동산 경기가 이제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결국 중국 시장 침체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어야 하고, 국제유가가 의미있는 반등을 시도해야 한다. 그리고 해운업 운임이 상승국면으로 진입을 해야 업황이 살아나기 때문에 이러한 주변 환경이 불확실한 지금은 모멘텀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우선 중국경기 관련하여, 신규 주택 가격 상승은 우호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전 세계 증시의 핵심 키는 결국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끝내고, 성장을 해야 한다. 중국 건설업이 살아나면, 철강이 살아나고, 해운업이 살아나고, 결국 조선업의 수요 확대로 인해 조선업이 살아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의 경기 지표는 아직까지 뚜렷한 회복의 조짐을 보여주지 않고 있어 우려스럽다. 중국은 오는 3월 3일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3월 5일 전국인민대표회의등의 양회 개최가 예정되어 있다.

 

이 양회에서 어떠한 정책적 금융적 대책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중국이 현재 취하고 있는 비둘기적 자세가 유지될지가 관전 포인트이고, 결국 중국의 양회의 결과에 따라 중국증시가 상승을 시도 한다면, 삼성중공업의 주가도 절대적인 영향력을 받을 것이다.

 

 

 

ISSUE

 

▶최근 삼성중공업에 새롭게 만들어진 사업파트인 생산부문장에 삼성전자에서 스마트폰 제조 전문가로 알려진 김종호 사장이 새로 선임되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글로벌 제조팀장, 제조기술센터장등을 역임하였고, 삼성 스마트폰 세계 1등으로 성장시키는데 기여한 인물이다.

 

김사장은 삼성중공업의 선박,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영업과 설계를 제외한 조선소 생산 업무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그러나 조선분야의 전문성이 없는 임원이 조선사의 생산부문장에 내정된 것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이 있다.

 

▶지난해 현대중,대우조선, 삼성중등 조선 빅3의 해양플랜트 손실이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주 업계에 따르면, 총 8조원의 손실중 해양플랜트 부문 손실만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결국 해양 플랜트에 무리하게 뛰어든 조선사들의 경영진들의 책임이 큰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동사는 해양플랜트 사업을 제외하면 나머지 부문에서 흑자를 낸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부실의 거의 전부가 해양 플랜트인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조선업 관계자들은 조선 빅 3가 지난해 부실을 모두 털어냈다고 주장하지만, 조선업 시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부실은 계속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올해들어 현재까지 단 한건의 수주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선업 불황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선박을 단 한척도 수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사측은 2년치 일감을 따놓은 것이 있어서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하지만, 2달간 한 척도 수주하지 못한 경우는 이례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연초는 조선업계에서는 비수기에 포함되지 않는 시기인데, 수주가 한척도 없다는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길어지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국제유가 하락등으로 인해 조선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목소리이다.

 

삼성중공업 주가의 기술적 흐름을 살펴보면, 아직까지 강한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2월 들어서면서 주가하락 강도가 한 풀 꺽이긴 했지만, 좀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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