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dreams

대우건설 주가 관련 이슈와 기술적 분석 본문

Mydreams

대우건설 주가 관련 이슈와 기술적 분석

BetweenTheLines 2016. 3. 6. 21:25

대우건설 주가 관련 이슈와 기술적 분석

 

 

4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실적 개선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은 대우건설의 올해 영업이익이 440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고, 당기 순이익은 20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의 이같은 분석의 배경에는 국내 주택시장과 해외 시장이 동시에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국내 주택시장은 작년 4만여세대의 성공적인 분양에 힘입어 수익성을 올해도 이어갈 것으로 보았고, 해외는 이란 진출로 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96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해외부분에서 대우건설이 기대를 받고 있는 이유는 최근 경제제재가 헤제된 이란의 민간종합건설 1위 기업인 자한파스 그룹과 업무협력합의각서를 체결하면서 이란시장에 선제적 대응을 하기 시작했다는 이유때문이다.

 

 


지난달 29일 대우건설은 자한파스 그룹과 HOA를 체결했다. 자한파스 그룹은 이란에서 부동의 1위 건설회사로 OIL/GAS, 발전, 수처리, 건출 부문에서 이란내 실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회사이다. 

대우건설과 자한파스는 향후 이란과 해외에서 발주되는 토목, 건축, 플랜트등의 건설사업분야에서 상호 협력하여 공동참여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자국내 건설, 토목, 철도, 항만의 건설등에서 자국 기업의 참여가 최소 51%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대우건설 단독으로 수주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르고, 자한파스 그룹과 공동으로 참여를 하는 방법은 매우 전략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이번 HOA 체결의 큰 의미라 할 수 있다. 

이란의 경제 제재 해제 조치 이후 OIL/GAS, 발전, 수처리의 다양한 건설분야에서 입찰이 예상되고 있고, 저유가가 장기화되고 있어 시장이 축소된 상황에서 이란은 현재 유일의 시장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자한파스 그룹은 과거 2000년대 초반 대우건설과 이란에서 발주된 플랜트 공사에서 공동입찰하여 일을 했던 경험이 있다. 대우건설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중에도 자한파스 그룹과 영업네트워크를 꾸준히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로 인해 이란 건설 시장은 일단 대우건설이 매우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는 것이 국내 증권가의 평가이다. 

동사에 관한 또 한가지 이슈는 동사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에 관한 소식이다.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서 동사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을 압박하고 있다는 소문이 돈다고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산업은행의 회장이 최근 홍기택 회장에서 이동걸 회장으로 전격적으로 교체되었는데, 이에 맞춰 비금융회사 매각을 위한 출자관리 위원회를 출범시켰고, 대우건설 사장의 경질설도 흘러나오고 있어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의 매각에 대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의 주가가 수년동안 액면가 근처에 머물러 있고, 최근 실적이 호전되고 있음에도 주가의 움직임이 정체되고 있는데 대해 산은회장과 대우건설 경영진이 최근 회동을 가져 극히 낮은 주가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업은행입장에선 동사의 주식을 매각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왜냐하면, 산업은행이 동사의 매입 가격은 주당 15000원대였기 때문에 지금 매각을 한다면 헐값매각이 될 것이고, 약 2조원대의 손실을 보게 될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산업은행의 자회사중 대우조선해양도 매우 심각한 위기상황인데다 대우건설마저 헐값매각을 한다면, 또다시 국민들의 혈세를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산업은행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는 시각이 나오는 것이다. 

산은은 대우건설의 주가가 오르지 않고 있자 지난해에 2017년 10월까지 대우건설 주식의 매각에 관한 펀드를 연장한 상황이다. 이때까지 대우건설의 주가가 15000원대를 회복할지 못할지 확신이 없기 때문에 아마도 이러한 이유로 산은이 대우건설에 대한 실적개선에 대해 압박을 하고 있는 이유일 수도 있다. 

일단 대우건설 내부에서나 증권가에서는 올해 대우건설의 실적을 매우 우호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분위기여서 동사의 주가도 이에 화답하여 10000원대까지는 회복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사의 주가는 결국 실적 증가와 수급이 관건이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공매도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수년간 공매도가 가장 많은 종목중 하나로 알려져 왔는데, 최근 실적이 반전되고 있어 공매도 세력들이 어떠한 타이밍에 공매도를 청산하느냐에 따라 주가 상승탄력이 살아나는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동사의 주가를 기술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3일에 대량거래가 발생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이다. 바닥권에서 드디어 대량거래가 발생한 것이다. 이는 매우 교과서적인 상승 신호이다.

 

 

 

그리고 일간차트상 동사의 주가는 이동평균선 200일선을 돌파하여 마감하였다. 주간차트상으로는 20주선을 돌파하여 안착하였고, 월간차트상으로는 10개월이평선을 돒파하였다. 

대우건설의 주가는 2001년 상장이후 고점을 찍은 2007년 7월까지의 상승율의 50%에 해당하는 조정을 보인후, 계속해서 지리한 횡보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4년 1월 17일에 위에 언급한 50%조정자리를 터치한 이후 상승, 하락, 상승, 하락을 2년이상 반복해 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지난해 하반기 부터 실적개선세가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지난 3일 대량거래가 발생한 것이다. 향후 대량거래 발생이 이어질지가 동사의 주가의 향뱡을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또한가지 중요한 기술적 모습은 횟수로 9년간 이어지던 하락추세라인을 돌파하였다는 점이다.  이제부터 동사의 일간차트상 이동평균선들이 정배열이 갖춰지는 모습을 관찰할 시기이다. 이미 투자를 한 사람들은 이평선들이 정배열 초기모습을 갖추는지 확인을 해야 하고, 투자를 준비중인 사람들은 주가 조정시마다 분할매수전략을 노려볼 만 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주식투자에 임할때 항상 손절라인을 정하고 난 뒤 투자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