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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주가 장기로 보면 어떤 위치일까?

BetweenTheLines 2016. 2. 20. 18:08

작년까지만 해도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코스피지수대피 언더퍼폼을 기록하였고, 코스피 지수와 무관한 하락을 보여왔다. 이러한 모습은 2011년 이후 내내 그런 모습을 보여왔었다. 그 원인은 해외 부실 수주에 따른 적자 우려로 인한 것이었다. 따라서 수주 산업에 대해 근본적인 회의감이 올초까지 주식시장에 팽배해 있었다. 

수주산업인 건설주를 비롯하여 조선산업, 중공업 산업, 플랜트 산업등 우리나라의 주요한 먹거리를 창출하고 있는 수출 산업의 대들보들인데 금융위기 이후 무리한 해외 저가 수주 경쟁을 벌인탓에 실제 이익을 따지지 않고 무모한 성과주위에 빠져 부차별적인 저가 수주경쟁을 벌인 그 부메랑이 날아 돌아와 스스로를 헤친 결과를 초래했다. 

 

제작년 말부터 불아닥친 국내 아파트 분양 시장 열풍에도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전혀 미동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작년 고점대비 올해 1월 초까지 50%이상 주가가 하락하였다. 동사를 비롯한 현대건설, 대우건설등의 주가 하락폭이 매우 심했다. 이러한 하락이 뼈아픈 이유는 작년 한해동안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이 2000년 이후 최고로 활황이었다는 점에서다.

 

 

대형 건설사중에서 현대산업만이 그 과실을 먹을 수가 있었지만, 현대산업도 최근의 주가 하락은 매우 컸다. 경상도권 국내 중소형 건설업체들인 동원개발, 화성기업등의 일부 기업만이 수혜를 보았고, 건자재 기업들은 2년전부터 작년까지 매우 큰 수혜를 입었다.

 

 

 

물론 작년 한해 국내 건설경기 붐으로 인해 대형 건설사들도 국내 주택사업부분은 흑자로 돌아섰고,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이익으로 해외부실을 커버하느라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였다. 현대건설을 제외하고 대우건설, gs건설은 국내 주택부문에 매우 큰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건설사이지만, 해외 위험관리를 해온 현대건설보다 이익이 매우 초라한 수준이다.

 

 

 

그만큼 국내 대형 건설회사들에게 해외 부문은 절대적인 것이다. 이들에게 가장 큰 위협은 기존에 수주했던 부실 수주문제와 미청구 공사 잔액, 그리고 국제유가 하락이었다. 이 세가지 문제로 인해 건설업 종목들은 투자자들에게 투자기피 대상 1순위 업종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업종이 바로 건설업이다. 그 이유는 건설업이야 말로 모든 산업의 어머니와 같은 업종이기 때문이다. 건설은 모든 산업재 전반을 망라한 산업이다. 철강, 화학, 건자재, IT, 금융, 통신, 목재산업, 물류등이 건설업에 녹아 들어있다.

 

 

 

코스피 지수가 아무리 상승해도 건설업종이 상승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상승이 되기 어렵다. 작년에 코스피 지수는 화장품, 제약, 바이오를 필두로 2100을 넘는 상승 흐름을 연출했지만, 결국 거기까지가 한계였다. 왜냐하면 건설업은 그 당시에도 추풍낙옆이었기 때문이다. 건설업 상승이 동반되지 않는 코스피 상승은 가짜 상승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바라는 대세상승은 결국 건설업이 상승을 하는 시기에 올것이다. 건설과 금융은 주식시장의 근간이다. 모든 산업의 주체이자 리더이다. 코스피지수에 투자하는 투자자들도 지수 상승시 건설업종 지수를 면밀히 체크해야 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올해 들어서도 건설업은 작년 말부터 이어지던 하락을 계속했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새해 들어 2번째 주의 첫날인 1월 11일 gs건설이 느닷없이 폭등을 보여주었다. 하루 상승폭이 무려 9.76%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gs건설의 그동안의 주가흐름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이고 강한 모습이었다.

 

 

 

이때부터 건설업종 지수가 반전을 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건설업종은 실로 몇년만에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을 상회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매우 큰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본다. 이제야 비로소 건설업이 움직인다는 것은 만약 코스피 지수가 상승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진짜 상승이라는 것이다.

 

건설업이 상승하기 위한 조건은 어느 정도 갖춰진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의 바닥 가능성, 그리고 작년부터 이어져 오는 국내 주택 시장 활황, 그리고 세계적으로 불기 시작하는 신 양적완화 흐름과 마이너스 금리 확대가 그것이다.

 

또한 건설업종과 gs건설의 주가를 기술적으로 보면, 역사적 최하단에 위치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주식시장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산업의 근간이 이제 움직일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장장 8년간 소외받은 건설업이 화려하게 비상하는 순간, 코스피 지수도 2007년 고점을 넘어설 수 있는 에너지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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