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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주가 결국 코스피 금융업종의 모습을 살펴봐야...

BetweenTheLines 2016. 2. 15. 15:21

우리은행 주가 결국 코스피 금융업종의 모습을 살펴봐야...

 

우리은행은 1899년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자본을 받아 설립된 천일은행을 그 기원으로 두고 있다고 한다. 고종황제가 자본금을 대고 대한제국 관료였던 심상훈, 민병석, 민영기등과 상업자본가층이 주도하여 대한천일은행을 설립했다. 초대은행장은 민병석이었으나 황실자본을 받고 의민태자를 은행장으로 추대했다.

 

일제의 금융 찬탈에 맞서 1907년 국채보상운동을 벌이는 등 민족자본을 지키는데 노력했으나 일제 찬탈후 조선상업은행으로 개칭되었다. 해방후 한국상업은행으로 개명하였고, 1998년 한일은행과 합병하여 1999년 한빛은행으로 변경하였다가 2002년 우리은행으로 상호를 최종 변경하였다. 

우리은행이 올해들어서 인수합병 인수금융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얼마전 ING생명 인수금융 차환(리파이낸싱) 거래를 성사시킨데 이어 라파즈한라시멘트,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사업부 인수금융등을 거래하여 이 부문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ING 생명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규모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우리은행이 향후 이부분의 역량을 강화할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두산공작기계부 거래에서 우리은행은 하나금융투자와 공동으로 MBK파트너스의 인수금융을 주선하고 있다.

한앤컴퍼니의 쌍용양회인수와 카카오의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 자금도 우리은행이 공동 주선사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었다. 이러한 리파이낸싱등의 신규사업들의 호조로 인해 우리은행의 실적은 최근 대폭 향상되고 있다. 동사의 작년 한해 영업이익은 1조 3500억원수준으로 기록되어 어닝서프라이즈를 나타냈다.

 

이같은 영업실적은 전년대비 50%이상 향상된 실적으로 저금리 기조에서 매우 우려된 실적부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우리은행이 같은 호성적을 내게 된 이유중 하나는 작년 금융권에서 비대면 채널 금융상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것도 이유가 될수 있다.

 

 

 

동사의 비대면 여.수신 상품 판매잔액이 작년 14조 5000억원수준인것으로 알려졌다. 타은행대비 100%이상의 실적이다. 전년대비 4조원 가량 증가한 수치로서 스마트뱅킹의 고도화 작업이 주효했다고 은행측은 설명한다. 작년 우리은행은 모바일뱅킹 부문에서 상당한 성장을 이룬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올해도 모바일 뱅킹에서 선두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수년간의 저금리 기조속에서 시중 대형은행들의 실적이 그 어느때보다 우려스러웠지만, 막상 실적뚜껑을 열어보니 대형 은행들의 실적은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지주들의 실적이 양호했다.

 

 

이러한 글로벌 기조와 시중 대형은행들의 실적을 관찰해보면, 우려보다는 이제 어느정도 희망을 품을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지난 수년간의 글로벌 금리 추세 그리고 국내도 사상 최저치수준의 기준금리 속에서도 시중 대형은행들의 실적은 오히려 양호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글로벌 금리 체계가 점차 인상쪽으로 바뀐다면 대단히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은행주들의 실적이 증가하면, 서민들의 고통이 증가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달갑지는 않다.)

 


 

 

우리나라 은행들과 증권사들이 구성하고 있는 코스피 금융업종의 기술적인 모습을 봐도, 대단한 변곡점이 다가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1월들어 코스피 지수의 폭락으로 금융업종 차트도 그림에 보이는 삼각수렴을 하향 이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번주 은행주들이 상승함으로써 다시 삼각수렴대로 재진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재진입하는 모습을 보며 투자 타이밍을 고려하는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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