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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주가 하락의 끝은 과연 어딜까?

BetweenTheLines 2016. 1. 8. 17:23


 

동국제강은 1954년 창사이래 철강이라는 한 우물만을 파온 우리나라 철강의 대표기업이다. 동사는 1971년에 후판공장을 준공하고 국내최초로 후판을 생산한 전통이 있고, 1986년에는 시간당 제강생산량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운바도 있다. 무파업 회사로도 유명했었던 동사는 1995년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2015년에 동사가 국내외 사업진행과정에서 거액의 회사돈을 횡령하고 세금탈루를 한 혐의로 장세주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장회장의 배임혐의에 연루된 국제종합기계의 매각을 최근 본격화한 동사는 재무구조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다.

 

국제종합기계는 유니온스틸이 대주주인 회사로서 유니온스틸은 동국제강의 계열회사이다. 작년 1월에 동사가 유니온스틸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장회장의 배임의혹이 불거지게 된것이다. 주당 3100원 수준이었던 국제종합기계주식을 인수당시 유니온 스틸로 하여금 주당 5000원으로 매입하도록 하여 배임협의로 기소된 것이다.

 

동사는 지난 수년간 영업적자에 시달려 왔다. 국제적인 철강수요 감소와 중국산 저가 철근이 봇물처럼 국내에 진입하게 되자 레드오션이 되어 버린 국내철강시장의 파이가 점점 축소되어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선업체의 긴 침체는 동사에 있어 치명타였다.

 

결국 동사는 작년 이러한 조선업침체로 인해 포항 후판공장의 가동을 정지시켰다. 또한 후판설비를 개각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현재 건설시공에 필요한 철근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최근 국내건설경기가 살아나면서 철근업계 국내 1위인 동사의 영업이익이 흑자가 나기 시작했다. 작년 2분기를 시작으로 3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달성을 했지만, 막대한 재고와 비용처리로 인해 순이익은 적자상태이다. 그러나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동국제강의 영업이익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65억원으로 추정하고 있고, 순이익도 흑자전환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속에서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동국제강은 외국인들이 꾸준히 매집하고 있는 부분이 눈에 띈다.

동사의 주가는 지난 2007년 이후로 8년간 하락세를 보여왔다. 주가는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는 것이 기술적인 모습으로 파악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지난 4분기의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이 되는지 확인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동사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자산매각도 동시에 이루워 져야 하는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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