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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 하락의 끝은 어디일까?

BetweenTheLines 2016. 1. 8. 15:15

 

현대차 점유율의 지속적 하락은 우려

 

요즘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상황이다. 지난해 동사의 내수 점유율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독보적 지위로 내수지장을 독점해온 현대차는 자체 점유율 40%마저도 깨지고 말았다. 기아차와 합계 점유율도 마의 70% 아래로 내려 앉았다.

 

이러한 국내 현대차의 점유율 하락은 벌써 2년여 동안 계속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의 점유율을 외국산 자동차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쌍용차, GM대우, 르노삼성이 조금씩 점유를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올해 신차계획이 아직 없는 동사를 더욱 위협하고 있다.

  

2011년도 환율효과로 최고실적 달성후 내리막

 

동사는 2011년 환율효과와 신차효과로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한 후 4년여동안 이어지는 영업이익 감소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동사는 국내에서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소비자들이 조금씩 등을 돌리고 있는 모습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2000년대 초반에 제작된 동사의 자동차는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상당히 많은 상황이다. 철판의 부식, 빗물 누수등의 고질적인 품질문제, 그리고 해외우대, 국내천대라는 동사의 영업방식이 이젠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외국산과 OEM 자동차 약진에 국내에서 밀려...

 

이러한 내우외환의 위기를 현대차가 극복하려면 무엇보다도 국내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끌어 올려야 한다. 가격은 점점 수입차에 육박하지만, 품질은 아직 가격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 들이지 않으면 현대차도 폭스바겐처럼 한순간에 전락할 수 있다.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현대차와 기아차는 국내 대표브렌드로서 국내소비자 중심의 기업으로 대폭적인 마인드 전환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은 수입차열풍이 불었다. 현대차를 선택하지 않은 고객들이 대신 수입차를 선택한다는 방증이다.

 

 

 

그리고 지난해 동사가 점유율을 빼앗긴 이유는 국내에서 OEM자동차의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OEM자동차는 르노삼성의 QM3처럼 해외에서 제작 수입되어 국내자동차 브랜드를 부착한 제품을 말한다. 품질은 해외차 수준이지만 국내에서 저렴하게 A/S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국내 최대 완성차업체인 동사가 주가회복에 앞서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획기적인 영업력을 선보인다면, 주가는 그에 화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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