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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주가 하락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BetweenTheLines 2016. 1. 6. 20:42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경기부진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등이 한꺼번에 겹친 우리나라 코스피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최근 2000선을 넘었다가 다시 1900선도 위태한 지경까지 밀린 지수는 오늘 북한의 핵실험으로 또한번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우리나라 증시는 5년여간 이렇다할 상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 가장 큰 윈인은 경기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건설업종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은 지난 2015년에 매우 성장한 업군중 하나이다.우리나라의 지난 2015년 3분기의 GDP증가도 건설업의 성장으로 가능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이러한 건설경기의 호전과 업황의 개선도 용납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국제유가의 하락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건설업종을 구성하는 종목들을 살펴보면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등이 있다. 이들 대표적인 건설회사들은 중동지역에서 막대한 수주를 받아 매출을 올리고 있는 회사들이다. 이러한 이유로 유가가 하락하면 중동지역의 국가들의 발주가 줄어들 우려로 인해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5년에 우리나라 건설사들이 올린 해외수주계약은 총461억달러였다. 이는 2014년보다 30%이상 줄어든 수치이고, 6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내 건설경기가 제아무리 좋아도 이처럼 해외수주가 줄어들면 국내의 건설업종은 상승세를 나타내기 힘들다.

 

국내건설주의 발목을 잡고 있는 국제유가


국내건설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판단하여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를 단행한 투자자들은 계속된 건설주들의 하락에 망연자실한 상태일 것이다. 우리나라 대표 건설업체인 현대건설은 매 분기별 이익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주가는 최근 7년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해 있다.GS건설도 이러한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GS건설은 우리나라 건설업체의 대표주자이다. 해외수주는 현대건설에 비해 밀리고 있지만, 국내에서만큼은 단연 독보적인 존재이다. 재개발 사업을 수조원어치 독식하고 있고, 동사의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는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파트이다.

 

그럼에도 GS건설의 주가는 맥을 못추고 있다. GS건설또한 해외수주에 의존하고 있는 비율이 크고, 그동안 수주한 공사가 부실을 보이고 있기때문에 시장의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다.실제로 GS건설의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대비 영업이익이 아주 안좋은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작년 매출액이 10조원정도 예상이 되지만, 영업이익은 최대치를 적용해도 1000억원정도이다보니, 시장의 우려감은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 발생한 수익이 해외부분의 부실로 상쇄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GS건설이 지난 2013년에 대규모 부실을 털어낸 이른바 빅베스를 실시한 이후 더욱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든 대목이기도 하다.GS건설은 2015년 4분기 실적을 반드시 확인한 후 투자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의 예상실적은 영업이익 347억원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주가의 추가하락은 불가피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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