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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주가에 부담되는 주요주주의 매도결정

BetweenTheLines 2016. 1. 6. 17:39

한국항공우주 주가에 부담되는 주요주주의 매도결정


한국항공우주산업(주)는 1999년 김대중 정부시절 IMF 구조조정 과정에서 적자에 시달리던 항공사를 통폐합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탄생한 기업이다.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을 통합하여 설립된 항공기 개발회사회사로 출범하게 되었다.

동사는 우리나라 유일의 항공기 개발 제작업체로서 우리나라의 중요한 국가 방위 산업체이다. 동사의 최대주주는 한국산업은행이다. 산업은행의 지분율은 현재 26.75%이고, 한화테크윈 10%, 현대자동차 10%, 그리고 디아이피홀딩스 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동사의 장점은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이고 유일한 위치에 있기때문에 풍부한 수주잔고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점이 이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이다. 동사는 이러한 사업의 특성상 정부와의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독점적 시장 지위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항공우주는 주식시장에서도 프리미엄을 항상 부여받고 있다. 이 회사가 속한 코스피의 동종업종 평균 PER는 8.53이지만, 동사는 67이라는 고PER를 유지하고 있다. 업종평균 PER에 비해 무려 8배이상의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는 하루만에 10%가 넘은 폭락세를 연출하였다. 원인은 이 회사의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고, 또 이 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던 한화테크윈이 보유물량의 4%을 매각하기로 결정을 했다는 소식때문이다.

 

 


 

 

한화테크윈은 같은 업종인 국가방위산업체로서 시장에선 한화테크윈이 한국항공우주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지만, 그와는 정반대로 보유중인 물량을 대량 처분했다는 소식에 실망매물이 투하되어 폭락세를 보인 이유라 설명된다.


 

 

주요주주의 주식처분은 다른 주주들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생긴다. 디아이피홀딩스나 현대자동차등의 주요주주들도 언제 느닷없이 보유주식을 처분할지 알 수 없는 시계제로 상태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고평가 논란도 이번 한화테크윈의 주식처분과 맞물려 동사의 주가하락에 일조한듯 보인다. 장기이평선인 200일선 밑으로 추락해버린 동사의 주가는 당분간 반등후 몇번에 걸친 하락을 연출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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