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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스디에스 주가 아직도 고평가인가?

BetweenTheLines 2016. 2. 3. 10:17

 

기업개요

 

동사는 시스템통합구축서비스(SI)와 소프트웨어 개발 및 정보처리기술에 관한 전문적 서비스 및 교육훈련 서비스 등을 사업목적으로 하고 있다. 회사설립년도는 1985년 5월 1일이다. 

동사의 사업은 IT서비스부문과 물류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사가 제공하는 IT서비스는 크게 컨설팅과 SI, 그리고 아웃소싱 서비스로 구분되어 있다.

컨설팅부터 시스템 구축과 운영까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IT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동사의 사업의 주된 목표이다(ITO). 물류 BPO 사업은 글로벌 통합 물류를 실행하는 제4자 물류(4PL) 사업이다.

 

또한 동사는 가정용 보안장치도 개발및 판매하고 있다. 원격제어로 가능한 홈 시큐리티, 홈 자동제어, 홈 에너지관리등 사물인터넷 사업도 진출하여 시장개척을 병행하고 있다. 2014년 11월 14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하였다.

 

최근동향

 

최근 동사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마음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개편에 따른 주식매각등이 있다. 동사는 상장초기인 2014년 11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의 수혜주로 열광적인 관심을 받았고, 그 결과 상상후 높은 프리미엄이 주가에 반영되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1.25%의 지분을 가지고 있던 동사는 오너 일가가 19%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 향후 기업가치가 높아 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룸의 핵심 기업인 삼성전자 인수설, 삼성물산과의 합병설등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에 서있던 회사가 바로 삼성에스디에스였다.

 

 

 

하지만, 최근 이재용 삼성부회장이 동사의 지분을 매각하였다. 그 이유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한 실탄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지난달 28일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이 가지고 있던 동사지분 2.05%를 처분한다고 밝혔다.

  

당장 다음날인 29일 15%가 넘는 폭락을 하고 만다. 이재용 특수가 사라지는거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이 동사의 주가를 끌어내린것이다.  결국 2월 2일에 이재용부회장은 시간외 블록딜을 통해 주식을 처분했다.

실적동향

 

동사의 실적은 꾸준함이 돋보인다. 2012년 이후 매출은 6조원을 돌파하여 현재 7조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업이익은 5800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순이익은 46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작년 4분기 매출은 2조 1천억원, 영업이익은 1739억원에 컨센서스가 맞춰져 있다. 동사의 현재 시가총액은 16조 5천억원에 달한다.

이는 실적으로만 놓고 보면 매우 고평가된 부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삼성그룹의 핵심 기업이기때문에 프리미엄이 부가되어 있는 가격이다.

그러나 이재용 부회장의 이번 지분 매각으로 인해 그 프리미엄에 상처를 입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결국 주가는 실적에 수렴한다는 말이 이번에도 적용될지는 지켜볼 일이다.


기술적 분석

 

동사의 주가 흐름은 상장이후 며칠 반등한 이후 줄곧 하락하고 있다. 이재용 효과를 믿고 투자에 참여했던 개인 투자자들은 현재 뼈아픈 손실을 기록하고 있을 듯 싶다. 상장 직후 429000원까지 수직 상승한 동사의 주가는 현재 204500원까지 쪼그라 들었다.

 

 


 

 

 

결국 주가는 실적에 수렴한다는 사실을 삼성에스디에스를 통해서도 분명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삼성지배구조 개편의 코어 회사로 화려한 상장을 한 동사가 이처럼 추풍낙옆신세가 되리라고는 증권가 어디서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다.

그러나 상장초기부터 실적에 비해 고평가된 주가는 동사의 가장 큰 리스크였다. 아무리 이재용 효과가 있었다지만, 그런건 시간이 지나면, 모두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된다. 주식시장, 특히 대형 우량주의 주가는 실적에 수렴한다는 것을 재차 인식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동사의 강한 하락추세는 신규매수자들에게 관망하라고 알려주고 있다. 물론 과대낙폭에 따른 반등이 나올 수 있는 지점이지만, 이미 삼각수렴을 하방으로 강하게 이탈한 만큼 추세에 순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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