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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주가 하락 어떤 관점으로 봐야 하나?

BetweenTheLines 2016. 1. 12. 11:37

  

삼성전자에 대부분을 납품하고 있는 동사의 영업실적은 삼전의 실적을 반영하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다. 삼전의 스마트폰이 잘 팔리면 동사의 실적은 개선될 것이고, 잘 안팔리면 동사의 실적또한 하향세를 걷게 된다. 그만큼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동사의 실적을 결정할 만큼 동사는 삼선의 스마트폰에 집중되어 있다.

 

2012년 이후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를 맞아 동사의 영업실적또한 정점을 기록한 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2014년의 실적은 동사에 있어서 시장의 신뢰를 상실할 만큼 치명적이었다. 작년은 그나마 어느정도 회복했지만, 시장의 우려감은 아직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카메라모듈, 통신모듈, 전원모듈, 정밀모터등 핵심부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는 회사이다. 이 스마트폰 부품사업부문이 동사의 매출 50%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부품분야는 주로 칩저항, 칩콘덴서, 칩인턱터등으로 고부가 가치 부품은 아니다. 결국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동사의 성장을 결정하는 척도이다.

 

이러한 사업분야의 편중으로 작년부터 동사는 신사업 진출에 대한 의지를 표명해왔다. 동사는 삼성전자의 자동차전장사업 진출에 발맞추어 자동차 부품 사업 추진을 위한 M&A 문을 적극 열어두겠다고 선언했다. 자동차 부품사업을 시작하여 5년안에 의미있는 존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동사는 현재의 사업 한계성을 인식한듯 결국 전기자동차 분야의 진출에 대한 의지를 밝혔고, 자금력을 앞세워 인수합병을 통한 지름길로 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한 동사는 이미 웨어러블 부품분야에 진출하였고, 미약하지만 성과를 내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동사는 최근 지난 4분기 실적우려로 인한 주가 하락에 시달리고 있다. 2015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660억원 수준으로 예상됬지만, 최근 증권사들은 522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어 동사의 4분기 영업이익은 증권사들의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우려로 동사의 주가는 5주연속 하락하는 폭락세를 시현하고 있는 중이다. 작년 12월 고점대비 20%하락중이다. 그러나 장기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나쁠 것은 없다. 기존 투자자들에겐 이러한 주가하락이 너무나 마음 아픈 일이겠지만, 주식시장은 이러한 하락이 다른 사람에겐 기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올해 삼성전자가 선보일 플래그쉽 스마트폰인 갤럭시 S7에 대한 시장 기대로 인해 동사의 주가는 1분기 중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사업 진출을 이미 선언했기 때문에 동사의 우수한 현금동원력을 인수합병시장에서 발휘한다면 전기차 부품업체로서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예측이다.

동사의 주가가 하락할 수록 멀리 내다보고 투자계획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다.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 삼전과 삼성전기의 관계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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