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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B&Co 이것만은 알고 투자하자!

BetweenTheLines 2015. 12. 23. 18:54

대림B&Co는 대림그룹의 계열회사이다. 1971년 대림그룹이 정부산하기관이었던 '요업센터'를 인수하여 대림요업(현 대림B&Co)를 설립한 이후 대림콘크리트공업, 대림통상 등을 연이어 설립하였다. 회사명은 대림바스(Daelim Bath)로 더욱 잘 알려진 회사이다. 화장실 변기에 그려져 있는 북극곰 캐릭터가 이 회사의 대표 상표문양이다. 이 회사는 지난 40여년간 우리나라의 욕실문화개선을 선도해 왔다. 화장실 수전부터 위생도기, 변기, 비데, 샤워시설, 화장실 수납품, 거울, 타일, 그리고 화장실 리모델링 패키지, 그외의 부자재등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거의 유일한 욕실전문회사이다. 

대림B&Co의 자회사는 대림수전이 있다. 2011년에 설립되었고, 수전금구 제조및 판매를 영위하고 있는 회사이다. 대림B&Co는 2013년 이전까지 국내 건설경기의 극심한 침체로 인해 극심한 영업적자에 시달려야 했다. 2012년엔 매출이 1000억원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를 36억원 기록하기도 했다. 금융위기때인 2008년부터 국내건설경기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러나 2012년이후로 긴 침체를 겪었던 국내 건설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명박 정부때 집을 짓지 않았기 때문에 집에 대한 수요는 많아졌지만, 정작 주택수가 부족하여 전세값이 연일 오르고 있던 시기였다. 전세난에 허덕이던 주택 실수요자들이 미친 전세값에 지쳐서 하나 둘 주택을 소유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였으며, 아파트 매매값도 오르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을 눈치챈 국내 중소형 건설사들은 2013년도 부터 적극적인 분양의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이미 시멘트회사들의 주가는 2012년 하반기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파트 건축에 있어 가장 먼저 투입이 되는 재료가 시멘트이기 때문이다. 한일시멘트, 성신양회가 대표적인 시멘트회사이다. 


시멘트주의 상승에 뒤따라 건축자재업체들의 주가도 2013년부터 동반 상승을 시작하게 된다. 대림B&Co를 비롯하여, 석고보드메이커인 벽산, 페인트업체인 건설화학등이 코스피 중소형주를 선도하게 된다. 이들 건자재 업체들의 주가는 2013년부터 상승을 시작하여 올해 여름까지 상승을 이어오다 현재 조정중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림B&Co도 건자재업체의 대표적인 소형주였다. 2013년 주당 1600원정도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올해 7월에 30000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이러한 건자재 업체들의 주가 고공행진은 다 이유가 있었다. 2014년 아파트 분양물량이 10년래 최대치를 경신했고, 2015년의 분양물량도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이러한 이유로 건자재업체들 주가의 고공행진이 가능했던 것이다. 

대림B&Co는 지난 2년간 주가 상승률이 1800%를 기록했다. 때문에 지난 여름부터 조정을 받고 있는 중이다. 오늘 기준으로 대림B&Co의 시가총액은 1780억원이다. 대림B&Co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0억이다. 만약 예상대로 4분기 영업이익이 40억원을 근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대림B&Co의 주가는 현재가격이 그다지 비싼편은 아니라는 인식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 된다. 



그러나 만약 4분기 영업이익이 저조하게 나온다면, 추가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4분기 영업이익이 20억원대로 나온다면 주가가 일시적으로 10000원을 이탈하는 흐름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이 30억원 ~ 40억원사이를 무난히 기록한다면 10000원 언저리에서 지지를 받고 다시 상승의 힘을 얻을 확률이 커보이는 상황이기도 하다. 



일단 대림B&Co는 국내 건설경기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종목이다. 중소형 건설사들의 주가 흐름을 면밀히 체크해야 하고, 다른 건자재 종목들의 추가 조정여부를 반드시 체크해야 승산이 있다. 국내 부동산 과열신호가 현재 조금씩 감지되는 시점이긴 하지만, 건설업종의 차트를 보면 아직 시작도 안했다는 의견도 상당수 존재하고 있다. 

4분기 실적과 건설업종의 면밀한 분석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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