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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응답하라1988로 회귀, 원화의 약세가 원인

BetweenTheLines 2016. 1. 27. 18:06


 

작년부터 진행되온 달러강세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신음하고 있다. 달러의 강세가 진행되면, 세계 도처의 달러들이 미국을 향한다. 각국에서 자본유출이 심화되고, 이를 위해 각국의 증시에서 달러 자본은 매도를 하기 때문에 증시도 휘청거린다.

 

최근 중국의 증시가 휘청거리는 이유도 중국밖으로 자본이 유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처럼 중국증시에서 외국인들이 주식을 매도하고 달러를 회수하여 들고 나가기 때문에 증시가 하락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작년 한해동안 중국을 이탈한 외국계자본이 1000조원을 넘는다고 하니 강달러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현재 예외는 아니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코스피시장을 이탈하고 있는 중이다. 이로 인해 코스피지수도 현재 1897에 머물러 있다.

 

자국의 경제력은 결국 달러대비 자국화폐의 가치로 결정된다. 지난 1997년 IMF사태때 달러대비 원화는 매우 약세였고, 2008년 금융위기당시에도 원화는 약세였다. 강달러시대는 이처럼 우리에겐 재앙인 것이다.

우리나라 증시는 분단상황으로 인해 원화가 제 가치를 아직도 찾고 있지 못하고 있다. 물론 절대적인 개념에서 우리나라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고 자부하지만, 세계 경제적 차원에서 보면, 즉 달러 기준으로 본다면, 우리나라의 성장은 매우 미약하다.

 

달러로 환산한 우리의 경제는 우물안 개구리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인 코스피 지수를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지금부터 27년전 1989년에 코스피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 1989년 4월에 1015.75를 기록하였다.

 

이를 달러로 환산해 보면, 722.13포인트이다. 27년이 흐른 지금 코스피지수는 1897포인트이다. 달러로 환산한 지수는 764.2포인트이다. 이것으로 달러로 환산한 우리경제는 거의 제자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7년전 대비 10%도 성장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물론 IMF이후로 우리경제와 종합지수는 매우 큰 상승을 하게 되지만, 이는 기저효과로 인한 것이다. 이렇듯 달러로 환산된 우리 코스피는 너무나 저평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원인은 원화의 가치가 거의 제가치만큼의 평가를 27년간 받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북한과의 대치상황이기 때문에 이러한 핸디캡이 원화약세의 주된 요인이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제조업 강국이 되는 동안 금융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지지 않은 것도 이유중 하나이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씨티그룹이나 골드만 삭스같은 투자전문은행이 전무한 상황이고, 이쪽 분야에 대해 무지하거나 관심이 없다. 우리가 그동안 금융을 얼마나 소홀히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제조업이 우리처럼 발달한 나라치고, 금융산업이 우리처럼 후진적인 나라도 드믈다. 국가적 차원에서 금융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해야하고, 세계적 투자은행을 키워나가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기가 다가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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