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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주가 조정 받을 만큼 받은 걸까?

BetweenTheLines 2016. 1. 28. 18:22


 우리나라 대표 중공업업체 현대중공업의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난해 4분기 동사의 영업이익이 300억수준의 흑자전환을 시현할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주가도 드라마틱한 반등세를 진행하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현대중공업에서 최근 회사이미지를 헤치는 잡음들이 연속해서 나오고 있다. 지난 25일 현대중공업의 한 여자화장실에서 몰카가 발견되어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화장실 천정에서 발견된 몰카는 가로,세로 4센티미터 크기의 작은 카메라였고, 한 여직원이 이를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한 사건이다.또다른 사건은 고질적인 납품비리사건으로 현대중공업의 직원이 자재 대금을 조작해 업체로부터 따로 돈을 챙겼다가 덜미가 잡힌 사건이다. 동사는 작년에도 협력업체와 짜고 납품대금을 속여 비리를 저지른 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된 적이 있다.2014년도에는 이보다 더 심각했다. 전.현직 임직원 12명이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 기소되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비리사건들을 보면, 현대중공업 내부의 기강이 얼마나 헤이한가를 알 수 있다. 막대한 영업적자를 기록하여 시장분위기를 흐려놓았던 동사는 이러한 위기속에서 내부기강마저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얼마전에는 더욱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핵심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되었다고 보도되었다. 동아일보의 단독보도에 의하면 중국의 한 브로커가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힘센엔진 도면을 보유중이라며 양심고백을 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의 이미지는 최근 벌어진 이러한 사태들로 인해 만신창이가 되었다. 하루라도 빨리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하며, 회사단속을 철저히 해야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 할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동사의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또한 사실이다. 증권사들은 동사의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발표될 것이라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물론 두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최근 국제유가의 반등과 더불어 주가도 온기가 퍼지고 있다.

 

 

 

동사의 주가를 기술적으로 분석해 보면, 아직은 하락 추세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반등을 하는 국면이다. 대량 거래가 발생한다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겠지만, 아직은 관망세가 뚜렷하다.

 

동사의 주가는 2011년 554,000원을 기록한 후 4년동안 강한 하락을 거듭해 왔다. 이번달 들어 79,400원의 저점을 기록하기도 하여 매우 큰 우려감을 자아내기도 했었지만, 유가의 반등과 더불어 동사의 주가도 반등에는 성공한 모습이다.

 

 

 

수급상으로는 기관이 올해 들어 꾸준히 매수를 하였고, 외국인들도 최근 매수로 선회하였다.

 

현대중공업의 주가를 거시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큰 하락을 한것을 볼수있다. IMF 사태 무렵인 97년에 동사가 기록한 13200원의 저점으로 시작하여 554000원의 최고가격을 형성한 2011년 4월까지의 상승률의 절반을 조정받았다.

 

 

 

14년동안 상승한 주가가 4년만에 50%를 반납한 것이다. 현재 동사의 주가는 그 위치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평소 현대중공업에 대해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중 진입시점을 노리는 투자자라면, 이번 반등의 모습을 세밀히 관찰을 해야 한다.하락추세를 돌파하는 모습, 그리고 거래가 발생하는 모습등을 면밀히 캐취하여 위험관리 라인을 설정하여 진입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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