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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연일 사상최고치 경신이유

BetweenTheLines 2017. 10. 17. 11:06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인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 치우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그 이유는 뭘까? 첫번째 이유는 바로 미국증시에 있다. 미국증시 또한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기축통화국인 미국 증시가 오르면 글로벌 증시가 동조화 되기 때문에 미국의 영향이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두번째는 우리 자체적인 부분인데, 바로 수출이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이후 수출이 둔화되어 왔는데, 올해 하반기 들어 수출이 뚜렷한 증가세로 돌아섰다. 우리 수출에 발목을 잡고 있던 제조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우리나라 수출실적은 1956년 통계 작성 이후로 월간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대 효자는 뭐니뭐니해도 반도체였다. 반도체의 수출 성장은 눈부시다. 세계적인 ICT붐으로 인해서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의 수출이 대폭 늘어났고, 바로 여기에 코스피지수 상승의 답이 있다. 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D-RAM회사가 있기에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속빈 강정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지수는 상승하고 있지만, 내부를 들여다 보면, 종목별 차별화가 너무 심해서 이다. 반도체 업종과 일부 바이오/제약 주가만 오르고 나머지 종목들은 지수 상승을 전혀 따라오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내수주인 중소형섹터는 아직도 코스피지수 2000선 아래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철강, 건설, 해운, 내수관련주들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의 상승이 불안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이 부분이다. 결국 우리나라 내수시장의 침체가 장기화 됨에 따라 일부 대형 수출주만 상승하여 지수를 끌어 올리고, 체감되는 지수는 오히려 하락하는 느낌이 드는 것이다. 


그러나 향후 코스피지수는 결국 우상향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금리가 아직도 사상 최저치에 머물고 있고, 서서히 물가지표가 상승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차가 있긴 하지만, 결국 내수주와 경기 민감주들도 상승사이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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