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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르 뮤직엔 김사랑이 있다

BetweenTheLines 2017. 10. 10. 18:38



쇼파르뮤직이란 기획사가 있다. 그런데 무척 생소하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볼빨간사춘기가 그 회사 소속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최근 가장 핫 한 여성 듀엣이 바로 볼빨간 사춘기인데 바로 소속사가 쇼파르 뮤직이며, 볼빨간 사춘기의 영입으로 쇼파르 뮤직도 핫해지고 있는 단계이다.쇼파르는 짐승의 뿔로 만든 악기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악기를 의미한다고 한다. 쇼파르 뮤직의 대표는 신태권이며 신 대표는 SM출신 드러머이다. SM의 초창기 시절에 '배드 보이스 써클'이란 록 밴드로 활동했던 신태권은 서브보컬과 드럼을 담당했고, 드럼의 실력은 당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는 평이 존재한다.

SM의 이수만 대표가 초창기에 록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고, 이 때문에 배드 보이스 써클이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1집 발매이후 밴드는 해체 수순을 밟았고, 신태권도 홀로 서기에 나섰고, 그러한 과정속에서 쇼파르 뮤직을 만들었다.이 소속사의 대표 뮤지션은 바로 김사랑이었다. '나는 18살이다'를 외치며 지난 2000년에 해성같이 등장한 천재 뮤지션 김사랑은 볼빨간 사춘기 등장이전 쇼파르 뮤직의 대들보였다. 그리고 스웨덴세탁소와 스무살, 바닐라 어쿠스틱등이 소속되어 있다.



김사랑은 지난 2007년 '유턴'을 발매하면서 한층 성숙한 음악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후 발매된 'Human Complex'를 통해서 그의 음악의 완성도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Love Up' 'ICU' 등 그가 만든 음악을 들어보면, 그가 어떠한 수준의 뮤지션인지 알 수 있다. 데뷔이후 김사랑은 상업적으로 큰 히트를 치진 못하고 있다. 이게 아쉬운 부분이다. 외모, 노래 모두가 완벽하지만, 수작 앨범을 발매해도 차트에 오르는 일이 거의 없다. 김사랑의 팬들은 이 부분을 너무나 아쉬워 한다.

수년간 이러한 상태를 지속하던 쇼파르 뮤직이 '볼빨간 사춘기'영입이후 이들이 내놓는 노래마다 차트 올킬을 하고 있으니, 격세지감을 느낄 법 하다.소속사 가수들의 합동 공연을 기획해왔던 쇼파르는 볼빨간 사춘기라는 강력한 무기를 통해서 수많은 팬들을 확보했고, 아울러 김사랑 같은 뮤지션도 대중들에게 좀더 알려질 기회가 찾아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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