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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주가, 공매도 몸살.. 산업은행은 뭐하나?

BetweenTheLines 2018. 2. 8. 13:48



현대상선 주가, 공매도 몸살.. 산업은행은 뭐하나?


현대상선은 컨테이너, 벌크, 화물, 탱커 운송사업을 영위하는 해운사이다. 한진해운과 함께 우리나라 해운 물동량을 책임지고 있다. 컨테이너 운송의 대표주자였다. 매출비중도 컨테이너가 86%를 차지하고 있고, 벌크부문은 10.8%를 차지한다. 컨테이너 및 건화물 운임과 글로벌 경기에 따른 물동량의 변화, 환율, 국제유가 등이 실적의 변수이다. 어제기준 시가총액은 1조3200억원이다. 액면가는 5000원. 발행주식수는 3억1100만주가 넘는다. 

1대주주는 한국산업은행이며, 13.2%를 보유중이다. 한국산업은행이 최대주주인 만큼 현대상선은 공기업상태이다. 지난해 동사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주식의 60%를 웃도는 유상증자였다. 1억2000만주를 새로 발행한 것이다. 당시 실권주 발생하면 주관사인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모두 인수한다는 조건이었다.유상증자 공시후 주가는 하락했다. 당시 유상증자를 받은 개인투자자들도 많았을 것이다. 유일하게 남아 있는 대형 해운사이고, 해운업은 우리나라가 무조건 살려야 하는 중요산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가는 유상증자이후에도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상증자 공시무렵만해도 주가가 7000~8000원 사이였는데 지금은 넉달도 안되서 반토막이 났다. 


현대상선의 주가가 하락한 수급적 원인은 바로 공매도때문이다. 하루 공매도 거래비중이 20~40%선을 넘나들고 있다. 그런데, 이들 공매도 세력들에게 주식을 빌려준 주체가 누구냐에 관심이 쏠린다. 우리나라는 네이키드 공매도가 안되기때문에 주식을 빌려서 팔아야 한다. 산업은행이 주식을 빌려줬을 가능성도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만약 사실이라면, 참으로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대주주가 산업은행인데, 대차거래 수수료 몇푼때문에 주가가 반토막이 났으니 말이다.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서 산업은행의 무능력한 행태를 바로 고쳐잡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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