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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증권 업종 중기 상승 신호 나왔나?

BetweenTheLines 2016. 3. 30. 11:06

 

 

코스피 증권 업종 중기 상승 신호 나왔나?

 

 

우리나라 경제는 제조업 중심의 경제이다. 쉽게

말하면, 물건을 만들어 내다팔아 먹고 사는 경제

라는 말이다. 물건을 만들어 파는 곳이 시장이다.

우리나라의 내수시장은 매우 협소하다. 따라서

국내 기업들은 해외진출을 하여 영업활동을 한다

 

그러하다보니, 대기업위주의 구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었다. 해외에 물건을 수출하는 일이 그렇

게 쉬운 일이 아니기때문이다. 막대한 홍보비용

과 인력운용비용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자금력이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지난 수십년간 우리나라는 이러한 방식으로 경제

를 꾸려 온것이다. 이러는 사이 삼성전자와 현대

차라는 거대한 공룡기업이 탄생하게 되었다. 제

조업 위주의 경제, 그리고 우리나라의 뿌리깊은

대기업 중시 문화, 그리고 정경유착등의 문제가

얽히고 뒤섞여 만들어진 우리만의 방식이자 또

우리만의 커다란 문제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과 지면이

필요하니 이쯤에서 접기로 하고, 어찌되었든 요

지는 바로 우리나라는 제조업으로 먹고 사는 나

라라는 말이다.

 

제조업으로 먹고산다는 것은 물론 장점이지만,

또 반면에 치명적인 단점도 분명 존재한다. 장

점이라면, 그리스와 같은 꼴을 당할 확율이 그

다지 크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제조업이 전 세계적으로 발달한 나라들은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비

롯하여 중국, 독일등이 대표적인 나라들이다. 중

국은 거의 전세계를 먹여살리고 있고, 독일도 유

로존을 책임지고 있다.

이처럼 제조업은 그 나라의 경제 체질을 매우 건

전하게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도

이젠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이 되었다. IT, 조선,

가전, 건설, 화장품, 자동차, 기계, 생활소비재,

화학등 제조업전분야에서 세계 상위 수준이다.

 

 

  

불과 20년전 세계 속의 한국의 위상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봐도 확연히 알 수 있다. 무역규

모로는 이제 한국은 선진국이다. 그리고 대표

적인 경제 지표 몇개만 살펴봐도 한국은 더이상

개발도상국이 아니란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경제 지표는 인구 5천만명

이상의 국가중에 1인당 국민소득이 30000불에

육박하는 나라는 지구상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데 그 가운데 우리나라가 속해 있다는 사

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지표들과 우리들이 체감하는 경

기는 다르다. 그것도 아주 큰 괴리감을 느낄 정

도로 심각하다. 이러한 이유는 정치적인 이유

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우리나라의 금융업이 후진

적인 이유도 있다. 우리나라 경제가 급속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지만, 그것은 기저효과

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

1997년 터진 IMF사태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가

송두리째 무너지고 난 후 그 시점대비 비약적

인 발전을 한 것이지 IMF사태 이전인 1980년

에 비해 발전을 한 것은 결코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 달러화의 시각으로 보면

확연히 알 수 있게 된다. 우리 경제의 최고 활

황기였던 1980년대에 코스피 지수가 1015.75

포인트가 최고점이었다. 이는 1989년 4월에 기

록한 것이다. 현재는 2000포인트 수준이다.

 

대략 2배정도 오른 수치이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나라 화폐인 원화로 계산한 수치이다. 우

리나라 코스피 지수를 달러로 계산하면 상황

이 너무나 다르다. 1989년 4월 최고치인 1015

.75포인트는 달러로 환산하면 722.23포인트이

고 현재는 840포인트 정도 된다.

 

결국 달러로 바라본 우리 경제는 지난 27년간

겨우 17%정도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에서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 우리는

우물안 개구리가 아니었을까?

 

  

코스피지수는 다양한 업종들로 구성되어 있다.

삼성전자가 속한 전기전자, 현대차가 속한 운

송장비, 포스코가 속한 철강금속업종등등...

우리나라가 제조업 국가이기때문에 이러한 제

조업 대표종목들은 그나마 사정이 좀 낫다.

그러나 코스피 금융업종을 살펴보면, 지난 30

년간 거의 성장을 멈춘 모습을 볼 수 있다. 코

스피 금융업종에는 금융지주사, 은행, 증권,

보험업종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코스피 금융업종의 월간차트의 처참한 모습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금융업은 전혀 발전을

하지 못했다. 이러한 사실은 코스피 금융업종

의 장기 차트만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다.

이처럼 금융업, 특히 금융투자부문에 있어서

후진적인 나라가 제조업 강국이라는 사실도

조금은 아이러니한 모습이다. 제조업으로 돈

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금융업이 발달하지 못

한 나라에서는 그 과실을 우리가 온전히 독차

지하지 못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들인 삼성전자, 현

대차, SK텔레콤등의 기업들은 실제로 우리나

라기업이 아니라 이미 외국인들의 손에 넘어

간 상황이다. 금융 선진국들은 이처럼 좋은 제

조업 회사에 지분을 투자하여 앉아서 돈을 벌

고 있기 때문에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

놈이 가져간다는 말이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의 경제가 한단계 도약을 하기

위해선 금융투자업을 발달시켜야 한다. 그래

야 자본주의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억울

함을 당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증권업종의 일간차트를 살펴보면, 29일

기준으로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 코스피 증권업종은 2014년초부터

상승을 하여 근 1년간 코스피 지수보다 월등한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수가 1500대 부터 2900대역까지 움직였으니

거의 100%에 가까운 상승을 기록한 것이다. 이

러한 증권업종의 움직임으로 인해 코스피도 대

세 상승을 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매우 충

만했지만, 증권업종은 불과 10개월만에 상승폭

모두를 반납하는 기록적인 폭락을 보여주어 투

자자들을 실망시키고 만다.

 

이러한 증권업종의 폭락원인은 중국증시와 관

련이 있다. 2014년 후강퉁의 시행으로 기대감

이 컸던 중국증시에 국내 증권사들이 거의 올

인하다시피 투자를 한것이 결국 중국증시 폭

락으로 인해 리스크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그리고 홍콩H증시와 연계된 ELS에 투자를 하

여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것도 증권업 폭락에 큰

원인이었다. 코스피 증권업은 지난달 12일 장

중 1422포인트를 기록하여 저점을 형성한후

약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었다.

 

 

이미지출처=조선비즈

 

 

어제 코스피 증권업은 일간차트상 의미있는 캔

들을 만들었다. 어제 3.12% 상승을 기록한 증권

업종은 의미있는 거래량이 발생하기도 했고, 일

간차트상에서 가격이동평균선 4개를 관통하는

상승을 하여 마감했다.

 

 

 

 

이는 중기적인 매수신호에 해당된다. 코스피 증

권업종은 미래에셋증권의 대우증권 인수로 인

해 공룡 증권사가 탄생될 시점에서 이제 증권

업종도 상승세를 타는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생

기고 있다.

 

 

코스피증권업종 주간차트

 

코스피 증권업종은 우선 1차적으로 지난 2014년

고점인 2028포인트에 대한 도전을 시작할 수도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제시된 차트들은 로그차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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