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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주가 오버행 이슈와 기술적인 흐름

BetweenTheLines 2016. 3. 22. 00:59

 

한국항공우주 주가 기술적인 흐름

 

 

 

 

지난 1월초, 한국항공우주의 주요 주주였던 한화테크윈이 3천7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매도했다는 소식으로 동사의 주가가 폭락세를 보인 적이 있었다.

당시 한화테크윈이 매도한 수량은 보유물량의 절반수준이었고, 주식 수량은 약487만주정도였다. 당시 한화테크윈측의 보유지분 매각소식은 꽤나 뼈아픈 결과였다.

왜냐하면, 동사의 대주주인 산업은행 지분 매각에 유력한 인수후보로 알려져있던 한화테크윈의 갑작스런 주식 처분으로 인해 경영권에 대한 불확실성이 발생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산업은행 물량에 대한 오버행 이슈가 부각될 것으로 우려되어 당시 동사의 주가가 폭락한 것으로 진단되어졌던 것이다.

 

엎친데 덥친격으로 지난 17일 현대자동차도 한국항공우주 보유지분 5%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처분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보유중인 동사지분의 반에 해당한다.

현대차의 주당 매각가는 7만원 ~ 7만1500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매각에 대해 자신들의 주력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동사의 2대주주였던 현대차가 이번에 지분을 매각할 수 있었던 것은 동사의 대주주간 공동매각 약정이 지난해 12월 말일로 만료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주요 대주주들의 블록딜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동사의 주식은 외국인들의 손에 넘어갔다. 올해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으로 한국항공우주로 나타났다.

한화테크윈과 현대차등 국내 대기업이 매각한 물량의 대부분을 외국인투자가들이 가져갔다는 의미이다. 국내 기업들은 자신들의 사업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보유지분을 처분하였고, 외국인들은 장기적 성장성을 염두에 두고 동사 지분을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FN가이드에 따르면, 동사는 군수시장 및 민수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종류의 항공기를 개발, 제작,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그리고 종속기업으로 KOREA Aerospace가 있고, 풍부한 수주잔고로 안정적 성장기반을 확보중이고, 국내 유일의 종합 항공 제조업체로서 정부와의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독점적 시장 지위를 누리고 있어 향후 견고한 성장세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때문에 외국인들이 동사의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동사의 현재 최대주주는 한국산업은행이고, 2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이다.

 

 

 

 

 

동사의 실적은 꾸준한 개선세가 돋보인다. 지난 2013년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가 개선되어 올해 실적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실적은 매우 양호하지만, 유보율이 너무 적은 편이고, 부채는 많은 편이다. 실적은 양호, 재무구조는 약간 우려스럽다.

동사의 주가는 풍부한 수주잔고와 정부와의 협력으로 인해 프리미엄이 부과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기대감으로 인해 실적대비 고평가 되어 있는 부분이 존재한다.

동사의 주가는 지난 3년여간 저점대비 4배정도 상승하였다가 작년 하반기들어서면서부터 조정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급격하게 오른 주가만큼 위험한 요인은 없는 법이다.

일단 동사의 주가는 기술적으로 삼각수렴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최근들어 일봉 캔들상 음봉에서 거래량이 발생하고 있어 기술적으로는 약간 우려스러운 모습이 존재한다.

일간 차트상에 보이는 삼각수렴의 패턴을 대량거래를 동반하여 상향 돌파하는 모습을 보일때까지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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