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심플하게 접근하면 추세가 보인다

 

 

코스피는 현재 하락 추세 진행중이다. 하락 추세중에서도 아주 강한 각도의 하락추세에 진입해 있는 중이다. 이러한 주요 원인은 주지하다 시피 국제 유가의 폭락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이미 30불을 깨버렸고, 25불도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렸다.

이러한 유가하락의 원인은 중국 경기둔화와 공급과잉이라는 것이 보편적인 시각이다. 이같은 알려진 이유외에 미국이 달러공급을 줄이고 있는 가려진 모습도 아주 중요한 원자재 하락의 주 원인이다.

 

미국은 현재 강달러 정책을 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채권가격을 고공권에 머물게 하는 액션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막대한 달러자금들이 아직도 미국 채권에 머물고 있어 유동성 부족에 전세계가 신음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주요한 원인들로 인해 갈길 바쁜 코스피지수도 연초부터 강한 하락추세를 형성하고 있다. 1월중 발표된 중국의 무역수지와 GDP성장율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발표가 나왔음에도 아직 시장은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

 

오늘 급기야 중국의 경제둔화로 인해 중국당국은 인민은행을 통해 73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기로 결정했고, 춘절전까지 총 11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당국이 현재의 중국의 경기를 바닥권으로 판단하였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다. 오늘 발표한 유동성은 3년만에 최대규모이다.

 

 

 

그러나 아직 중국증시와 우리나라 증시는 이런 호재를 반영하기는 커녕 하락하고 있다. 결국 유가의 반등이 나와야 우리증시도 반응을 할 것으로 보여지는데, 위안화 공급보단 미국이 강달러 정책을 버려 달러 유동성을 공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보면 코스피지수는 강하락추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각도가 매우 깊은 하락이다. 연초부터 투자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는 우리증시 시황은 아직도 암울한 상황이며 조금더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오늘 두산그룹 계열사들이 재무리스크 완화 기대로 모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해운, 현대상선도 오랫만에 거래를 동반한 상승을 하고 있는 모습이 조금은 증시에 숨통을 트이게 하고 있다.건설주들은 최근 유가 급락에 따라 경착륙 리스크가 대두되었지만, 미청구금액 감소라는 호재와 이란 건설시장 부활이라는 두 호재로 인해 하방 경직성을 띄고 있어 지수에 부담을 덜어주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코스피 지수는 현재 기술적 접근을 통해 추세의 변화를 감지해 내야 하는 그런 위치에 있다. 아직 시간이 조금은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