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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주가 반드시 확인해야할 투자 포인트!

BetweenTheLines 2016. 1. 10. 21:23

 

 

작년 국내 주식시장의 가장 큰 합병이슈건이었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를 했던 엘리엇 매니지먼트사가 동사의 지분을 매집하는 과정에서 대량보유공시의무를 위반했다는 금융당국의 결론이 나왔다. 엘리엇 매니지먼트라는 회사가 주목을 받은 것은 작년 삼성물산,제일모직합병추진시 하루만에 해성같이 등장해서 삼성물산 지분을 7.12%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하면서 부터이다.

 

결국 엘리엇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삼성그룹입장에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던 대목이다. 그러나 엘리엇이 하루만에 2%가 넘는 물산의 지분을 늘린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는 것이 증권업계의 의견이다.

오늘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엘리엇의 주식매입과정은 파생상품의 일종인 총수익스와프를 활용한 것이며, 이를 통해 분산하여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 주식을 하루만에 통정거래를 통해 명의를 바꾼 불법거래로 간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삼성그룹은 엘리엇의 이러한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작년 무난히 양사간의 합병을 단행하였다. 이 결과 무려 시가총액 27조원의 공룡기업이 탄생하였고, 사명은 창업주 이병철회장이 창업한 회사인 삼성물산을 버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삼성그룹의 이재용부회장은 권력승계를 어느정도 달성했고, 지배구조도 마무리해가고 있다. 이러한 양사간의 합병은 물론 여러가지 비난과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이재용부회장은 결국 자기자본 50억원정도 들여 수조원대의 자산가가 된 것이다. 엘리엇 메니지먼트는 이러한 불합리에 대해 반기를 든 것이고, 국민연금공단은 삼성의 편을 들어주었다.

삼성물산은 작년 합병을 하였지만, 고평가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이유는 시가총액대비 현저히 낮은 영업이익 규모때문이다. 동사보다 한단계 높은 시가총액순위 기업인 현대차의 영업이익보다 무려 10분의 1 수준이며, 한단계 아래 순위기업인 아모레퍼시픽보다도 현저히 낮은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렇다 하더라도 시장에서 동사가 프리미엄을 얻는 이유는 삼성그룹의 핵심기업이라는 점과 두 회사의 시너지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작동할 것이라는 의견때문이다. 합병후 기대감도 상당히 컸지만, 주가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보면 동사의 주가는 하락 쐐기형 수렴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4분기, 그리고 올 상반기 실적이 이 패턴을 어떠한 방향으로 뚫어내는냐가 향후 동사의 주가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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