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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주가 실적이 상승 견인 할까?

BetweenTheLines 2016. 1. 11. 00:52



셀트리온은 작년 한해 주가가 널뛰는 모습을 보여주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작년 년초 한미약품이 이끈 의약업종의 붐을 타고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던 동사의 주가는 중국발 리스크가 불거진 8월에는 상승폭의 절반가까운 하락을 하여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 이후 제차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그 결과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들어서도 긍정적인 실적전망에 힘입어 상큼한 출발을 시작하였다. 올해 들어 벌써 동사의 주가는 14%가 넘는 상승을 기록중이다. 동사는 바이오시밀러 제약회사중 국내 대표적인 기업으로서 작년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바이오 관련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 했지만, 동사도 이에 뒤지지 않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바로 셀트리온이 한미약품과 더불어 제약,바이오 종목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로 바로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들 수 있다. 동사는 이익 측면에서 국내 최대 의약품회사인 유한양행을 압도하고 있다. 매출은 뒤지고 있지만, 동사는 유한양행 영업이익의 2배 ~ 3배에 이르는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바로 이 점이 동사를 코스닥 시총1위기업으로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동사의 이런 실적에 대한 배경은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관절염 치료제)의 유럽시장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셀트리온의 성공은 2002년 회사를 창업한 서정진 회장의 리더십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크다. 1999년  ‘넥솔’을 창업한 뒤 바이오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2002년 셀트리온을 설립한 서 회장은 불굴의 바이오에 대한 의지를 통해 동사를 세계적인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강자로 키웠다.

 

2000년대 중반, 동사가 개발을 시작한 바이오 항체 시밀러 제품이 2013년 유럽에서 국내최초로 시판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 것은 동사의 그동안의노력에 대한 보상이었으며, 회사 발전의 전환점이 됐다. 셀트리온은 현재 유럽에서의 성공에 이어 미국시장에 도전을 시작했고, 결국 올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판매 승인도 눈앞에 두고 있다.

 

약 5조원의 세계 최대 바이오 시장으로 알려진 미국시장 진출이 순탄하게 성공한다면 지난해 한미약품이 달성한 신약개발기술 수출 계약과 맞먹는 성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최근 이어지고 있는 달러강세, 원화약세기조는 동사의 수출성과에 도움이 될 듯 보인다.

 

동사의 기술적인 모습역시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작년초의 상승후, 숨고르기를 해오다 작년 12월 10.54%의 월단위상승 이후 올들어 벌써 14%가 넘는 상승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작년 4월부터 이어진 동사 주가의 하락추세가 작년 연말을 기해 종료되었고, 현재 새로운 상승추세가 기술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올해들어 코스피지수보다 코스닥 지수가 하방경직성이 강하고, 상승시 더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마치 작년초의 데자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나 현대차, 그리고 하이닉스, 은행주, 건설주, 조선주등이 유가하락과 중국경기둔화에 발목이 잡혀 있는 상황이라 지수의 상승이 코스닥보다는 더디다. 올해 상승율 역시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더 좋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올해 코스닥 지수가 상승한다면, 그 주인공은 역시 셀트리온이 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동사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콘센서스인 630억원을 밑돈다면, 급격한 주가상승보다는 조정을 거치며 상승을 시도하는 패턴을 보일 가능성이 크고,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윗돈다면, 주가 상승 탄력은 클 것이다. 

 

셀트리온의 현재 실적은 우리나라 제약회사중 단연 돋보이는 상태이며, 그 기대감은 향후 몇년간 지속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그리고 그동안의 연구성과가 실적에 반영이 되기 시작한 동사는 이제 전성기를 맞이 할 가능성이 대단히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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