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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만기 동시호가에서 폭락, kcc 쌍용양회 피해 속출

BetweenTheLines 2017. 12. 14. 21:27


코스피 지수, 만기 동시호가에서 폭락, kcc 쌍용양회 피해 속출



주식투자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매월 두번째 목요일이 옵션만기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3,6,9,12월의 옵션만기일은 옵션뿐 아니라 선물만기일까지 겹친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선물만기일은 주식선물도 만기일이어서 변동성이 크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이상하게도 주식시장 규모에 비해서 파생시장이 비대하다. 따라서 웩더독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주식시장이 파생시장에 휘둘리는 일이 자주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개인들이 투자하기에 매우 어려운 시장으로 인식되어있다.

예를들어 미국시장은 어느 기업의 실적이 좋다고 발표가 나면, 그 때부터 주가가 오르기 시작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반대의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일에는 시장에 긴장감이 돈다. 즉,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발표하는 날은 삼성전자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결과가 생기는 이유는 정보가 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런 일은 생길 수 없다. 물론 여러가지 정황을 살펴서 삼성전자가 실적이 좋게 나올경우를 예측하여 투자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상 힘든 일이다.


오늘 우리 주식시장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후진성과 극악성을 모두 보여준 날이다. 옵션, 선물 동시 만기날인 오늘, 기관들은 장 막판까지 주식을 6000억원가까이 매수중이었다. 다소 의외인 상황이라고 느꼈다. 사도 너무 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기관들은 장 마감 동시호가때 무려 주식 5000천억원이상을 매도해 버렸고, 코스피지수는 1%가 넘게 하락했다. 


이에 따라 3시 20분 동시호가들어가기 전, 멀쩡하던 대형주들이 10분사이에 폭락을 연출했다. 쌍용양회는 무려 10분사이에 20%가 넘게 폭락했고, KCC는 동시호가에만 17%하락했다. 현대로템, cj제일제당, 현대건설등 초우량기업들의 주가가 동시호가에만 5%이상 하락했다. 이 모는 것이 기관들의 짓이었다. 특히 금융투자와 지자체의 현물투하가 이뤄낸 결과였다. 


이들은 개인투자자들이 어떻게 되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이렇게 무자비하게 행동한다. 특히 국가로 표기되는 주체인 지자체(우정국??)의 알수 없는 매도로 인해서 폭락을 부추겼다. 이번 일은 수년전 도이치뱅크가 동시호가때 코스피지수를 2%넘게 하락시킨 사건이후 가장 큰 동시호가 하락이었다. 


이렇게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서 주식시장을 교란하고, 놀음판 투기판으로 만들고 있는 기관투자자들을 규제해야 하는 시점이 다가온 듯 하다. 파생시장을 이젠 줄여야 할 필요성도 있다. 우리나라는 파생시장의 규모가 너무나 과하게 크다. 파생시장 확대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주식시장의 선진화이다. 비공개 정보를 이용하는 기관투자자들을 엄벌에 처하고, 국가(지자체), 국민연금들의 투자행위를 주식시장의 건전화를 위하는 쪽으로 바꿔야 한다. 이것이 국익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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