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dreams

현대중공업 주가의 기술적 흐름 본문

Mydreams

현대중공업 주가의 기술적 흐름

BetweenTheLines 2016. 3. 14. 09:10

 

 

올해들어 종합지수대비 상승율이 높은 업종은 건설, 조선,철강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코스피지수대비 상승률이 높았던 코스피 업종은 화장품, 제약, 음식료, 섬유의복이었다. 

그리고 코스피지수대비 상승률이 현저히 낮았던 업종은 건설, 철강, 조선, 해운등의 업종을 들 수 있다. 이들 경기 민감주들의 주가는 위에서 언급한 화장품등의 종목들이 10배 ~ 20배를 상승할때 철저히 소외받았고, 그 결과 지금도 주가가 2007년 고점 가격 대비 5% ~ 10%수준에 머물러 있는 종목들이 즐비하다. 

 

그러나 올해들어 이러한 업종별 움직임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4년간 우리증시를 리드했던 의약품 업종의 상승탄력이 최근 둔화되고 있다. 그리고 의약품업종과 더불어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화장품 대표주들도 상승탄력이 눈에 띄게 약화되었다.  

일단 의약품업종의 차트를 살펴보면, 월간 차트상으로 봤을때 장기적 목표치를 터치한 후 숨고르기를 보여주고 있다. 한미약품의 주가가 지난 11월 대규모 계약발표이후 주가가 정체를 보임으로써 의약업종 차트도 추가상승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의약품업종 월간차트 화장품업종의 대표주자인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도 이미 작년 12월 초 이후부터 상승탄력이 둔화되고 오히려 하락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일간차트상으로 장기이동평균선인 120선, 200선을 하향으로 돌파한 상황이다.

 

 

 

 

 

그러나 반대로 그동안 철저히 소외되었던 건설, 조선, 철강업종과 대표종목들의 주가를 살펴보면, 주가차트가 역배열에서 정배열로 접어들고 있다.

 

 코스피철강업종 일간차트

 

 

코스피철강업종 일간차트최근

 

 

일간차트상에서도 장기 이평선인 120일선, 200일선도 상향돌파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거래량도 대량으로 발생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술적으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종목들이 출현하고 있다. 

 

 

 GS건설

 

 

현대건설

 

 

 

현대중공업의 일간차트를 살펴보면, 지난 1월 22일까지만 해도 주가와 이동평균선들이 완전한 역배열에서 지금은 정배열의 모습을 점차적으로 갖춰나가고 있다. 

 

현대중공업 일간차트

 

 

 

주가는 이미 60일선, 120일선, 200일선까지도 상향돌파하였고, 20일이동평균선까지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여 매우 강한 상승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대중공업 주가가 2년 5개월여의 하락추세를 돌파한 모습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이러한 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원인은 1차적으로 국제유가의 반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26불대까지 하락하였다가 40불선까지 급반등을 하였는데, 이에 발맞춰 현대중공업의 주가가 단기간에 큰 상승을 하게 된 것이다. 

 

 

급반중중인 WTI 원유선물

 

 

 

최근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대표적인 성장주로 분류되었지만, 2007년이후 계속된 주가 하락으로 인해 가치주로 전락하고 말았다. 가치주란 기본적으로 PBR이 낮은 종목을 말한다. 

 

 

동사의 PBR은 현재 0.5수준이다. 최근 반등에 따라 그나마 높아진 것이다. 현대중공업의 주가를 견인한 요인은 수급적 측면도 있다. 외국인은 최근 동사 주식을 연일 대규모로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까지 외국인들은 현대중공업 주식을 연속 17일째 순매수하고 있는 중이다. 바로 이러한 외국인의 수급으로 인해 주가가 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지난 2년 5개월여의 하락추세를 지난 3월 3일에 돌파하였다. 이는 기술적으로 주가가 15만원선까지 열리는 계기를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조정을 동반한 상승 추세를 보일 가능성도 크다. 왜냐하면 아직 동사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부터 동사는 우선 흑자전환을 이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주가도 레밸업을 보이는 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동사의 주가가 지난 5일에 돌파한 2년 5개월의 하락추세선까지 다시 조정을 받는다면, 절호의 매수기회가 될수도 있겠다.

 그러나 현재 글로벌 증시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국제유가, 그리고 발틱건화물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원하는 지점까지 조정을 보일지는 미지수이다. 

건설, 중공업, 조선, 해운업, 철강업종의 주가는 그동안 지독하리만큼 소외를 받아왔고, 하락을 했다. 이제 이들업종의 비상을 기대해 볼만한 위치인듯 하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