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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절반이 우울증... 부담감 떨쳐 버리고, 자신의 인생을 살아라

BetweenTheLines 2018. 12. 1. 01:56



서울대 재학생중 반정도가 우울증 증세가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 매일경제는 단독보도를 통해서 "서울대생 절반 우울증세" 라는 제목의 보도를 했다. 매일경제는 서울대학교 학생복지 현황 및 발전방안 최종보고서를 입수했는데 명문대에 다니면 걱정이 없을 것이라는 세간의 생각과 다른 결과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일경제가 입수한 보고서는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15일가지 '불안 및 우울 정도'에 대해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이다. 응답자 1760명중 818명이 우울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응답자의 46.5%인 것이다. 이번 조사는 24개 문항으로 조사를 했는데, 29.4%는 가벼운 우울증, 15%는 중간 정도 우울증, 2.1%는 심한 우울증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그리고 심리 상담을 받고 싶다고 응답한 학생은 51.7%에 이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서울대 학생들은 교내 심리상담센터를 많이 찾고 있다는데 대학생과 대학원생 공통적으로 정서문제가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 대학생은 교우관계, 진로문제가 큰 이유였고, 대학원생은 학업문제, 진로문제가 큰 이유였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서울대에 다니는 학생들을 부러워하고, 큰 걱정없이 살겠구나.. 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는 이러한 일반적인 생각과 다른 것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결과를 예상한 사람들도 있다. 서울대에 입학할 정도면, 학창시절 내내 공부로는 학교에서 상위에 들었을 것이고, 부모들의 기대도 컸을 것이다. 이런 학생들은 부모가 실망하는 것을 매우 두려워 한다고 한다. 그리고 항상 상위클라스에 들기 위해 노력해왔고, 기대한 것에 결과가 따르지 않는다면 심리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환경에 살아왔을 것이다.




그리고 부모가 원하는 대학에 입학한 경우도 많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고생고생하여 힘들게 최고의 대학에 입학했는데도 또다시 취업이라는 큰 관문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서울대라는 학교가 가지는 사회적 인식이 있다. 서울대 생들은 서울대생에 맞는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큰 의무가 지워진다. 학생들에게 이러한 '틀'은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런 이유로 우울증에 시달리는 것인지 모른다. 몇해전, 서울대생이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우울증이 발전하면 이러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될 수 있다.


서울대 학생도 그냥 학생이다. 주위의 시선이나 기대에 맞춰 인생을 살지 말고,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생각하고 생활하길 바란다. 이들에게 부모의 기대가 가장 큰 부담일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부수적인 것들이다. 우울증이 있다는 것은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다. 행복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행복해 지는 것인지,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서울대를 졸업하면 무조건 좋은 데 취업해야 하고 남들보다 더 경제적으로 풍요로와야 한다는 생각이 이런 우울증으로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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